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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54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차분하고 조용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 일본영화의 대부분이 그렇듯, 급한 클라이맥스나 선악의 대결로 명확하게 결과가 갈라지는 감정상의 기복이 없는 영화다. 한국적 사고방식으로는 만들기 힘든, 그들만의 삶에 대한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녹아 있는 영화. 가게를 열고, 당장의 눈 앞의 성공보다는 손님들이 오가다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어하는 주인공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Satomi Kobayashi)의 꿈은 어느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천천히 테이블이 하나씩 둘씩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 오면서 이루어 졌다. 사치에의 조용한 스타일에 비해, 영화 간간이 양념처럼 곁들여 지는 미도리(가타기리 하이리,Hairi Katagiri)의 유머있는 대사가 특히 재미있었다. 네이버 영화.. 2007. 8. 5.
디-워 ( D-WAR ) : 심형래 감독이 한국을 더 의식했다 영화를 만들면서 헐뜯기 좋아하는 한국인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나보다. 엔딩크레딧 오르기 전에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자막이 한참 올라 가던데, 혹시 외국에서도 이 자막 번역되어서 올리는 것은 아니겠지? 우선, 영화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다. CG에 감탄한 것 보다도, 서양인의 시각에 한국을 잘 녹여낸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감독 스스로 말했듯이 줄거리는 매우 단순한데, 이를 서양인들이 어떤 감수성으로 받아 들이고 이해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아닐까 싶다. 내가 영화를 볼 때, '이건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야. 보고나서 꼭 한 마디 할 거리를 찾자'라는 악의를 가진 관객이 아니었기에, 좀 더 영화에 몰입할 수도 있었고, 영화 관람 전 여기 저기서 접했던 혹평, 악평에 굴하지 않고 흥미롭게 봤다. 한국의 이미.. 2007. 8. 3.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오랜만의 변신로보트, 그리고 선과 악의 대결. 게다가, 인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품을 로봇이라는 밑반찬이 어우러지면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아주 좋은 방학용 영화일 듯 싶다. 그나저나, 도심 전투장면에서는, 로봇의 도색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아, 피아식별이 좀 어려웠다. 내가 노안으로 시력이 약해져서는 아닌듯한데,,,,,,가격을 당했는데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종종 헷갈렸으니 말이지. 영문 공식 홈페이지 http://www.transformersmovie.com/ 영문 홈페이지는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 만든 냄새가 풀풀 난다. 영화, 캐릭터, 그리고 게임까지. 이제 영화는 영화만으로 끝내면 돈 벌이가.. 2007. 7. 9.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장장 2시간 40분에 걸쳐 상영되는 영화는 또 다음 편을 암시하면서 끝난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과연 영화인가 드라마인가? 주윤발, 조니뎁 이외에도,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악랄한 Agent로 활동하던 빌 킴(Reggie Lee)이 특히 눈에 띈다. Reggie Lee는 "망자의 함"에도 출연했었다며? 지루지루,,,세 시간 가까이 끌고 갈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본다. 잭 스패로우의 연기는 볼만하다. 손 안대고 코 풀기의 천재라고 할까 아니면 정작 본인은 피 흘리지 않고 주변 인물들을 이용해서 상황을 만들어 가는 처세술이 뛰어나다고 할까....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3679 200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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