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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erformance12

개그콘서트 시간여행 "정태호" "도저~~~언~!!!" "이제 안해~! 힘들어 ~! 못하겠어~!!" "안해~! 안해~! 안해~! 아파,,아파 너무아파 여기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아파. 골도 띵하고~. 유도에서 무슨 낙법이야 공격이 중요하지!!" 반복되는 고통에 못이겨 솔직하게 뱉어 내는 대사가 마음에 든다. http://www.kbs.co.kr/zzim/player/html/vmplayer/index.html?markid=1785664 2010. 8. 18.
쇼치구자 가부키 관람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쇼치쿠자(大阪 松竹座)에서 가부키를 관람했다. 일본어는 물건 사고 길 묻고 하는 정도만 알지, 극에서 특히 특이한 음성으로 발음하는 것까지 알아들을 만한 고수가 아니라, 대사 이해에는 애당초 목적이 없었고, 가부키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인가 궁금한 참에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극중의 남자 주인공이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는 큰 줄거리는 이해했다만, 좀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뒤져봐야겠다. 극중에는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 이외에도, 무대 바로 앞에 오른쪽 구석에서 나무조각처럼 생긴 것으로 바닥을 딱! 딱! 치면서 배우의 발자국 소리를 묘사하거나 극적인 장면의 음향 효과를 내는 사람이 있었고, 무대 3층의 좌,우에는 우리 전통극의 추임새와 비슷한 장단을 넣는 사람이 자리에 앉아서 극중.. 2007. 7. 2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작품 및 내용 1957년 Arthur Laurents가 작품을 쓰고, 최초 공연한 이후로 브로드웨이에서 투어를 시작하기 전까지 70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고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와 거의 흡사한 형태로 전개된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따분할 수도 있겠지만, 내용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달리 인종적 편견에 대한 고민과 이민자와의 갈등과 같이 각색된 줄거리여서 고루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줄거리를 특별히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관람의 주요 포인트는 한정된 무대장치를 조합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매우 다양한 공간적 배경을 만들어내는 효과, 그리고 출연진들의 화려한 춤 실력을 느껴 보는 것이라고 하겠다. 철제로 구성된 무대장치는 지면에 수직으로 서 있지 않고, 한 쪽 방향으로 일제히 기울어져.. 2007. 6. 3.
경숙이, 경숙아버지 향수, 과거를 향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줄거리로 구성된 연극이다. 전후세대인 나는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쟁과 가난, 그 소용돌이 속에서 얽히고 설키는 인간관계와 갈등. 세상이 평온치 않을 때, 가정마저 평온치 않은 삶을 살아야만 했을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의 한 가족의 삶을 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이 연극의 줄거리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혼자 피난을 떠나는 아버지, 그것을 받아 들이고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녀간의 힘든 삶의 여정. 아버지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극중 내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도, "아버지"라는 가장의 역할을 바라보는 가족 구성원의 시각은 어쩌면 똑같을지도 모른다. 어느 가족에게나 어느 시대에서나.. 200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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