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 (2001, 冷情と熱情のあいだ,Between Calm and Passion)
일본영화답다고 표현해야 옳을까? 냉정, 조금 있다. 열정? 잘 안보인다. 허리우드액션에 너무 길들여진 탓인지, 그게 아니라면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빚어낸 한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저들은 왜 사랑을 저렇게 힘들게 할까?"하는 생각에 몰두해 있었다. 서로 힘들게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 보였으니, 영화를 보는 내 시선이 너무 삐딱한 것이었나? 여자 주인공(아오이:진혜림 扮)이 참 예쁘다. 보는 내내 누굴까 궁금했는데, 한국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홍콩출신이었군. 미로스페이스라는 상영관을 처음 가 봤는데, 아담하고 조용하고 깔끔하다. 앞으로 많이 이용해 줘야할 듯. 티켓구매횟수로 4,8,12번 출석도장(쿠폰도장)을 받으면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영화 본 곳 : 미로..
2008. 7. 26.
지금, 만나러 갑니다(いま, 會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2004)
지금, 만나러 갑니다(いま, 會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2004) 설 연휴라고, 집에서 할 일은 없고, 마지막날 내리 세 편의 일본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중의 한 편. 초반에는 쟤네들 지금 단체로 조금 맛이 갔나보다 하다가, 중간 넘어 서면서부터, 줄거리가 상상에 기반하여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오도 타쿠미를 좋아했었고, 둘 사이에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의 오해가 있었다는 점도, 영화 후반부에 천천히 드러나면서 갈등해소에 도움이 되는 대목으로 등장한다. 작가 이치카와 타쿠지(Takuji Ichikawa)는 인터넷 소설로 등단했다고 하며, 이 영화 역시 그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이다.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
2008.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