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극1 경숙이, 경숙아버지 향수, 과거를 향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줄거리로 구성된 연극이다. 전후세대인 나는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쟁과 가난, 그 소용돌이 속에서 얽히고 설키는 인간관계와 갈등. 세상이 평온치 않을 때, 가정마저 평온치 않은 삶을 살아야만 했을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의 한 가족의 삶을 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이 연극의 줄거리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혼자 피난을 떠나는 아버지, 그것을 받아 들이고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녀간의 힘든 삶의 여정. 아버지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극중 내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도, "아버지"라는 가장의 역할을 바라보는 가족 구성원의 시각은 어쩌면 똑같을지도 모른다. 어느 가족에게나 어느 시대에서나.. 2007. 3.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