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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47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인생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마츠코의 파란만장한 일생에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절망과 패배가 묻어 있다. 하려고 했으나 되지 않는 일들, 그리고 앞길을 가로막는 인간들과 수 없는 태클. 마츠코는 정말 단 한가지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억세게 운이 좋지 않은 여인이었다. 영화는 뮤지컬 요소가 가미되어 나름 코믹한 부분도 있고, 일본영화 특유의 "인간의 개성"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다. 좋은 표를 던지고 싶은 것은, 아래의 스틸 사진과 포스터에서 보는 것처럼 영화의 전반적인 색감이 매우 화려하다는 것. 예쁘다 영화 내내. 대부분의 장면들이 PC배경화면으로 써도 신선하게 느껴질만한 그런 영화다. 주인공 역을 맡은 中谷美紀(nakatani miki)는 영화 "링","역도.. 2007. 5. 1.
씨 인사이드 (Mar Adentro / The Sea Inside, 2004) 씨 인사이드 (Mar Adentro / The Sea Inside, 2004) 영화는 젊은 시절 바닷가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전신마비로 30여년을 목 아래 전신마비로 살아야 했던 실존인물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삶을 "권리"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에 반하여 본인에게 있어서 삶은 "의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안락사의 합법화를 위한 청원까지 하면서, 자신이 삶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정당하고 합법적인 인정을 받으려 노력하지만, 끝내 세상은 그의 편을 들어 주지 않았고, 자신을 사랑하는 한 여인 로사와 주위 많은 사람들의 숨은 도움으로 청산가리를 먹고 세상을 마감하게 된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자의 삶을 비굴하고 암울하게 그리지 않았고, 삶을 대하는 자세를 철학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해 볼 수.. 2007. 3. 25.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대략적인 줄거리는, 마술사가 옛 연인과의 정을 이기지 못하고, 나라 말아 먹었다는 줄거리쯤 될까? 황태자는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려고 역모를 꾀했는데, 사사로운 정에 연연하는 마술사 한 명 때문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자살까지 하게 된다. 마술사 아이젠하임 역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은 예일대 역사학 석사 출신이라고 한다. 연기력도 괜찮고,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마스크가 낯설지는 않은데, 누군가 많이 닮았다. 국내에는 그의 팬 까페(http://cafe.naver.com/edwardnorton.cafe)도 있다. 후편을 예고하는 암시 같은것은 없는 영화다. 다음 줄거리를 이을만한 에피소드도 없기 마련. 그러나 볼만한 영.. 2007. 3. 20.
마미야 형제 (間宮兄弟: The Mamiya Brothers, 2006) 마미야 형제 (間宮兄弟: The Mamiya Brothers, 2006) 형,동생,등장인물 모두 변태다. 맨정신으로 저렇게 살 수는 없는 것이지. 애인 만들기 위한 노력은 가상하다만, 핀트가 안맞는다. 평생 그렇게 살아가야할 스타일. 단, 영화에 등장하는 여자배역은 모두 미인이다. 일본사람들이 모두 집을 저렇게 꾸며 놓고 사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책이 엄청 많다. 서점에서 일본책들을 보면 알겠지만, 크기가 작고 들고 다니기 쉽고, 어디서나 펼쳐 보기 편한 그런 책들. 아래 포스터에서 보듯, 이 영화의 주요 무대인 집 내부에는 책들이 저렇게 많다. 저 많은 책들. 네이버 영화 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63970 200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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